채우

간 밤에 내린 가을비였는데
아침엔 겨울비 젖은 듯하다

아직 찌부등한 몸을
추스려 홀로 선 마당에
비에 젖어 늘어진 마음되고
꿈결 같은 그리움은
젖은 풀잎처럼 짙게 우려나온다.

꿈은 계획하지 않아도 채워지는데
나는 또 하루를 무엇으로 채울까

1556286_807489609312549_5161831813229759006_o


Leave a Reply

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