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

새벽 한시반 불끄니 안밖이 어둠이다
바닷가길엔 차 소리 끊어진지 오래고
솔숲 건너 파도소리 무겁게 밀려오니
비린내 스며든 내 넋은 잠을 잃었다.

파도란 바다에 자유로운 모습이데 
파도란 육지를 탐하여 치지 않는다 
파도란 바닷물이 바람에 흔들림이라

자유란 나로부터 이어가고 싶음이며
자유란 나로부터 매여지고 싶음이라
자유란 이 아닌 것에 탐하지 않는다

그러므로
나는 바닷물처럼 바람에 흔들리어 
이 밤 잠을 놓치고 우는 파도되니

정녕
바람된 이로부터 
이어지고 매여지고 싶음이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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